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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정순국인란? 자정순국은 자신의 목숨을 스스로 끊는 극단적인 저항의 방법이다. 1905년 박제순-하야지 강제합의(을사조약)로 외교권을 빼앗기고, 1910년 나라를 잃게되자 수많은 애국지사들이 자정순국의 길을 선택하였다. 자정순국자들은 임금의 신하와 백성으로서 나라를 지키지 못한 책임을 스스로에게 물은 것이다. 이는 불고대천의 원수인 일본의 국민으로는 살 수 없다는 의지이기도하다. 안동인들은 이러한 의리론에 입각하여 자정순국의 길을 선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