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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 소녀 - 원광고등학교 김주훈 추운 겨울 산속 빙판에 서서 얼마나 무서웠을까 얼마나 두려웠을까 모욕의 산 치욕의 산 짓누르는 무게로 견뎌온 한평생 젖는 날개 시퍼렇게 멍든 가슴 상흔의 한 어루만져 어린 소녀여 그대 이름은 나비 이제는 홀가분하게 창공을 향해 비상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