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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효사상을 숭상하는 남원은 국란이 있을 때 마다 수 많은 애국 충절을 배출한 유서 깊은 고장이다. 이렇듯 호국정신이 면면히 이어져 오고 있는 것은 역사적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한 애국지사들의 거룩한 충절과 희생이 있었기 때문이다. 근대에 이르러 남원지역에는 3.1운동을 비롯하여 형평 남원분사 신간회 남원지회 남원청년동맹 5.13 투옥사건 등 많은 항일운동의 역사적 발자취를 남겼다. 선열들의 행적을 추모하고 비석을 세우는 것은 후손의 도리이다. 그동안 광복회에서는 애국정신을 교훈으로 삼고자 남원의 항일지사 발굴을 위하여 부단히 노력하여 왔다. 다행히 박준상 선생의 항일운동 행적을 접하게 되어 광복회 남원지회에서는 성력을 모아 후세들에게 역사인식을 일깨우고 그 공적을 영원히 기리고자 이에 항일운동 공적비를 세운다. 2017년 4월 일 광복회 남원 지회장 이기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