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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2024년 4월 순국 특별 초대석  만나고 싶었습니다 홍영기 한국학호남진흥원 원장 한국학호남진흥원의 주요 사업 한국학호남진흥원은 개설 홈페이지에서 주요 사 업으로 ①국학자료 수집·보존(조사·수집 정리·보존), ②호남 문헌 국역 및 편찬(국역 및 편찬 문헌 해제), ③국학자료 정보화(호남 국학 종합DB, 고문서 정서 및 역주), ④호남학 연구 및 활성화(연구 보급 지원) 등을 밝히고 있다. 이에 관련 내용을 좀더 상세히 설 명해주시라고 요청했다. “먼저 국학자료 수집 · 보존과 관련해서는 호진원의 주요 목적이 멸실 · 훼손 · 도난 위기에 있는 종가나 문 중 등 민간이 소장하는 고문헌 및 서화 자료의 수집, 정리, 보존, 연구, 활용 등에 있기 때문에 꾸준히 자 료 수집과 보존 업무를 수행해 왔습니다. 특히 현재 7만여 점의 자료를 수집, 정리중입니다. 올해도 노사 (기정진) 종가 문서 약 3천점 이상을 기탁받는 등 5 천여 점 이상을 수집중에 있습니다. 이 가운데 매천 (梅泉) 황현(黃玹) 선생 초상화 등 보물 3점, 등록문 화재 91점, 광주 · 전남 시 · 도문화재 1,955점 등 22건 총 2,049점의 문화재를 소장하고 있습니다.” 홍원장의 활달한 답변이 이어졌다. “두번째 사업인 호남 문헌 국역과 자료집 간행 사 업의 경우 노사(蘆沙) 기정진(奇正鎭)의 핵심사상이 담긴 「답문류편」 등 국역서 34권, 호남권 근대 문집 정의림의 「일신재집」, 이병수의 「겸산유고」 등 표점 영인본 13권을 냈습니다. 또 행주기씨 금강문중 등 기증 · 기탁한 자료해제집과 향약 자료집 등 24권, 해 남윤씨 녹우당 문서 등 고문서 역주본 3권, 『호남문 화 인문기행』(이종근) 등 저술지원총서 13권 등 총 94권의 책을 발간했지요.” 근래 잘 들어보지 못한 호남출신 일부 명사들의 이름과 저술이 생소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이는 그만 큼 호진원의 역할이 더욱 필요하다는 반증일 것이다. “올해도 박상 · 송순 · 김인후 · 고경명 · 김덕령 등 15~16세기에 호남을 빛낸 인물들이 남긴 문집을 번 역하고 간행할 예정입니다, 또 향약 · 동계(洞契) 및 누 정(樓亭) · 원림(園林) 자료 등을 수집 · 정리하여 간행하 려고 해요, 특히 향약 · 동계, 누정 · 원림 자료는 세계 유산 등재를 위한 기반을 구축하려고 광범하게 조사 홍영기 원장의 저서 『한말 의병에 서 독립군으로-후기의병』 『호남의병열전』 황현-경술국치에 항거한 순국지 사)』 『대한제국기 호남의병 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