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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리 정연한 항변과 독립만세 고창하자 판사도 방청객도 경외감에 숙연해진다. 수형 중 독립만세 연발하자 "이 자는 살려두면 큰 화근이 될 인물이다" 단정, 태형 90대에 30대를 추가 절명케하다. 검시관 확인, "아직 살아있다!:" 피맺힌 절규와 응급조치로 꺼져가는 생명의 부활은 하나님 은총이셨다. 의식불명 3년차에 소생, 재활치료 2년만에 보호자 부축으로 부활절예배 드리다. 1923년 장로 장립, 신축 예배당 헌당예배 드리는 영광 누리시다. 일제는 내선일체 주창과 민족정신 말살하고자 왜경들 예배당 침입 시도하자 "이곳은 하나님 계신 곳 신성불가침의 성전이다" 뇌성벽력 호통에 줄행랑친다. 이윽고, 최후 진술 유훈의 승리로 조국 광복의 환희 속에 태극기 그려주고 애국가 가르쳐 준 민중들의 환호성에 천지가 진동하다. 선조님은 남북 분단의 한을 품고 1947년 7월 2일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우리 후손들은 애국선열의 기독교 정신과 위국충절 유훈의 참뜻을 받들어 그 은덕에 보답할지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