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page
사서직의 독서전문가로서의 전문성 신장과 독서자격증의 상관성에 관한 연구 ∙ 35 독서치료사 과정이 개설이 되지 않았다면, 독서관련 자격증을 소지한 사람 수는 더 적었을 것으로 예상되며 , 자격증 종류도 독서지도사로 더 편중되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독서관련 자격증 교육 에 대한 기회가 적고, 다양한 독서관련 자격증 교육의 필요성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또한 발급기관을 살펴보면, 독서치료사는 한국심성교육개발원, 독서지도사는 한우리독서문화운동 본부 , 독서논술지도사는 한국독서논술교육평가연구회와 아주대 평생교육원, 동화구연지도사는 연세 대 사회교육원과 색동회에서 취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독서관련 자격증 교육 및 발급이 민간단체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2) 소지 독서관련 자격증 취득시기 독서관련 자격증 소지자 39명을 대상으로 독서관련 자격증 취득시기를 조사하였다. 그 결과 36명 (92.3%)이 사서직 재직 중에 취득하였다고 가장 많이 답했으며, 취업 준비 중에 취득한 자는 2명(5.1%), 대학 재학 중에 취득한 자는 1명(2.6%)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이 사서직 재직 중에 취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이 사서직 재직 중에 취득하였다는 것은 업무를 수행하면서 그 필요성을 느꼈으며, 재직을 하면서 독서관련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여건이 되었거나 기회가 주어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취업 준비 기간 및 대학 재학 중에 취득한 사람이 적은 것으로 보아 사서직 취업을 위해서 독서관련 자격증이 반드시 필요한 조건은 아니며, 문헌정보학 전공 교육과정으로 취득하였다는 응답이 없었던 것으로 보아 학부과정으로는 독서관련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기회가 없었음을 알 수 있다. 3) 소지 독서관련 자격증 취득과정 독서관련 자격증 소지자 39명을 대상으로 독서관련 자격증을 취득한 과정을 조사하였다. 그 결과 25명(64.1%)이 사서직 연수 프로그램으로 무료로 취득하였다고 가장 많이 답했으며, 개인부담으로 스스로 취득기관을 찾았다는 응답이 10명(25.6%), 기타가 4명(10.3%)이었다. 문헌정보학 전공 과정 (대학 재학 교육과정)으로 취득하였다는 응답은 없었다. 사서직 연수 프로그램으로 무료로 취득하였 다는 응답이 높은 것은 2005년 경기도사이버도서관과 경기도사서협의회가 공동으로 개설한 독서치료 사 2급 과정(한국심성교육개발원)이 해당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독서관련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방법이 연수 아니면 개인 스스로 취득하는 방법 두 가지로 한정되어 있음을 알 수 있으며, 대학 학부과정에서 취득할 수 있는 방법도 필요함을 알 수 있다 . 사서직 연수 프로그램에서의 자격증 취득률이 높다는 것은 참여율도 높다는 것으로 자격증 을 취득할 수 있는 연수 프로그램만 충분히 제공된다면 사서들이 자기계발을 적극적으로 할 수 있으 리라 생각된다. 또한 개인 스스로 자부담을 들여서까지 독서관련 자격증을 취득하였다는 것은 사서들 이 그만큼 자기계발과 전문성 신장을 위한 관심이 높고 , 노력도 하고 있어 그와 관련한 교육의 필요성 이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