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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길화(朴吉和) 충남 부여 ○ 출생 : 1872.12.12. ○ 사망 : 1952.06.12 1882년에 동학에 입도하였으며 1894년에는 동학군으로 여러 전투에 참여하였고 동창학교를 창설하는 등 교육운동에도 열절을 쏟았다. 일제가 국권을 침탈하자 1912년 고향에서 삼학서원을 설립하여 청소년들에게 민족사상 교육에 전념하였다. 1921년 북로군정서 충재 서일의 비서인 강철구 지사가 독립군자금을 모금하기 위하여 부여로 돌아오자 김동진, 김정제, 문경섭, 문장섭 등 동지들과 함께 독립군을 적극 지원하기로 결의하고 독립공채를 판매하는 등 군자금 모금하여 강철구 지사에게 전달하는 등 크게 활약하였다. 강철구 지사는 모든 공채를 처분하게 되자 만주로 건너가기 위해 준비하던 중 1922년 12월 경찰에 발각돼 체포되었는데 이떄 선생도 동지들과 함께 체포되어 1923년 3월 조선총독부령 제7호(안녕질서방해) 위반으로 징역 1년형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렀다.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리기 위해 1963년 대통령표창을 수여하였다가 1990년 훈격을 상향하여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