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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소반장 공방 / 국가등록문화재 제695호
소반이란 음식을 담은 그릇을 올려놓는 작은 상으로, 한국의 식생활에서부터 제사 의례에 이르기까지 여러 용도로 쓰인다. 소반을 만드는 기술 또는 그 장인을 소반장이라 한다.
통영 소반장 공방은 살림집의 안채와 작업 공간인 공방의 기능을 겸하고 있는 공방 주택으로 근대기 통영 지역 전통공예 장인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학술 자료이다. 지역 민가의 고유한 특성과 소목 장인이 사용한 공방의 공간적 특징이 어우러져 건축사적인 측면에서 희소가치가 있다. 근대기 공방 건축의 특징을 알 수 있는 장소이다.
통영 소반은 나주 소반, 해주 소반과 함께 우리나라 3대 소반 중 하나로서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현재 추용호 선생이 통영 소반의 맥을 잇고 있는 유일한 장인으로 국가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로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