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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법환동 92-4 법환마을 망팥뒤 도로변 애국지사 변성현 기념비를 찾았다.
제주도 서귀포에서 독서회를 조직하여 일본 제국주의에 반대하고 야학운동을 전개하다 체포되어 옥고를 치렀다. 변성현은 1931년 3월 서귀공립보통학교를 졸업한 후 농업에 종사하다가 1933년경 사회주의 사상을 방략으로 독립운동을 전개하였다. 1934년 서귀면(西歸面) 법환리(法還里), 속칭 막원포(莫遠浦) 해안에서 독서회를 조직하여 마을 청년에게 항일의식을 고취시켰다. 변성현은 독서회 회원들과 수차례 모임을 갖고 민족의식의 고취, 일본 제국주의 비판, 무산자 계급 의식 고양 등을 주요 주제로 토론하고 일제의 일본인과 조선인들의 차별 정책을 비판하였다. 1935년에는 집안에 야학을 개설하여 문맹퇴치에 앞장섰으며, 농촌의 부족한 일손을 돕기 위해 품앗이 형태의 갈개[호미]회를 조직하여 마을 청년과 부녀자들을 상대로 선전활동을 하다가 6월경 경찰에 체포되었다. 이로 인해 변성현은 1935년 10월 14일 광주지방법원 목포지청 검사국으로 송치되었고, 1937년 6월 4일 목포지청에서 소위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징역 1년(미결구류 365일 통산)을 받았다.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2006년에 건국포장을 추서하였다. 출처 : 보훈처 공훈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