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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갑오의병. 안동을 '한국독립운동의 발상지'라고 일컫는 이유는 1894년 갑오의병의 방상지이기 때문이다. 갑오의병은 1894년 6월 일본군이 경복궁을 침입하여 국권을 침해한 갑오변란에서 비롯되었다. 이는 한말 의병사에서 그 첫머리를 장식한 투쟁이자, 한국독립운동사의 출발점이다. 안동 갑오의병은 서상철의 발의로 1894년 시작되었다. 8월에는 그 규모가 2,000명으로 확대되었으며, 9월에는 상주 태봉에 주둔한 일본군 병참부대를 공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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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을미의병. 갑오의병에 이어 1895년 12월(양력 1986년 1월)에 안동에서 다시 의병이 일어났다. 안동에는 두개의 의병부개다 조직되었는데, 안동부의 안동의진과 예안의 선성의진이다. 안동의진은 정재 류치명의 학통을 이은 유림들이 주도하였다. 권세연,김도화,김홍탁등이 대표적인 의병지도자이다. 안동의진은 1896년 3월 말 경북북부지역의 여러 의병,제천의병 별동대와 연합하고, 상주 태봉에 주둔하던 일본군과 치열한 전투를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