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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귀한 별, 민족의 그 불꽃 엄창섭 광복 그 환호의 함성 하늘 끝 치달아 위용이 차오르는 건국경찰의 태동 이 후 배달의 기상을 드높인 충절의 외길, 햇살로 깨어난 오뉴월 하늘 청명한데 이 땅의 진정한 자유수호를 위해 산화한 한국전쟁 당시의 치열한 내평지서 전투 결사항전 그 숭고한 충절이 새삼 그껴워 추모의 크고 장한 뜻은 외역이다. 춘천대첩의 전화 처연한 내평리 북한국 제2사단과의 목숨을 건 교전 끝 선혈은 아직도 묻어나 눈물여운데 피어난 작은 풀꽃 더없이 애잔하고 그날의 비통함은 뜨거운 피의 강이다. 민족의 자존 수호할 불멸의 넋이 순국의 초상으로 작열한 불꽃은 존귀한 별로 징표가 되어 끝내 묵언이다. 놀라워라. 저토록 조국충정의 일념으로 태극기 움켜잡고 겨레의 생명 지켜낸 '6.25 전쟁영웅'인 참수리의 비상은 전사에 길이 남을 불멸의 기록이다. 평화의 투혼으로 피 묻은 영혼의 닻줄 두 손으로 움켜잡던 최후의 비장감에 아호, 추모의 도타운 정 정녕 눈물겹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