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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 조국에서 태어나 나라사랑 겨레사랑의 끝없는 열정으로 먼 길 거칠 것 없이 달려온 그 대동지들이여 식민의 밤을 채 밝히지 못하고 나란히 베고 누운 조국의 언덕에 깊은 한숨 묻어두고 햇살 밝은 봄날에 굳게 맞잡은 기쁨으로 민들레로 피어나리니 통일 조국의 아침은 빛나리라. 꽃다운 청춘 한결같이 조국에 대한 뜨거운 사랑으로 불꽃같이 살다간 두 동지를 기리며, 선후배.동료.유족들이 그 뜻을 모아 여기 민족 충남대에 이 비를 세웁니다. 동지를 보낸 3년 후 1995년 10월에 故 오원진.윤재영 동지 추모사업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