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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차전의 흔적과 의의 칠곡군 가산면의 다부리와 금화리, 천평리 일대에서 대구로 진출하려는 북한군과 이를 방어하려는 한·미 연합군 사이에 최초의 전차전이 벌어졌다. 북한군 제13사단에 배속된 전차연대가 대구 점령을 목표로 다가오고 있었다. 신주막(천평리) 좁은 골짜기에서 미군은 대전차지뢰와 대인지뢰를 설치하여 북한군의 접근을 차단하고, 4천여 발의 포탄을 발사하였다. 북한군은 개전 후 최초로 벌어진 전차전에서 국군과 미군의 방어선을 돌파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지만 한·미연합이라는 견고한 벽을 넘지 못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