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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촌마을 도르메들판
(전남 장흥군 용산면 접정리 2구 묵촌마을 앞에 있는 너른 들판)
도르메 들판은 '사람이 하늘처럼 존중받는 세상 인내천(人乃天)'을 꿈꾸며 빈부귀천과 남녀차별 없는 평등세상을 염원했던 흰옷 입은 풀빛 백성들과 동학농민혁명군의 혼(魂)이 서린 역사적인 장소이다.
1894년 동학농민혁명 당시 장흥군 용산면 묵촌(墨村)마을 출신으로 '남도장군', '장태장군'으로 알려진 이방언(李芳彦) 대접주(1838~ 1895, 본명 民錫,正錫으로 알려짐)와 동학농민혁명군의 훈련터로 전해진다.
농사짓던 거친 손에 움켜쥔 화승총과 죽창, 낫과 곡괭이 같은 농기구가 전부였으나 관군과 일본군의 기관총, 대포 등 최신식 무기에 결연히 맞선 동학농민혁명군은 결코 좌절하지도 두려워하지도 않고 보국안민(輔國安民), 광제창생(廣濟蒼生)의 깃발 아래 모여서 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