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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인필 비문 요약 손인필 묘비로는 금석문과, 1964년에 후손이 건립한 비 2기가 묘역에 있다, 비문에는 손인필을 충신으로 기록하였다. 1964년에 후손이 건립한 비에는 손인필의 출생과 가족 관계, 임진왜란 때 이순신의 휘하에서 공을 세운 내용이 기록되어 있다. 이 기록에 나타난 손인필은 밀양 손순홍의 후손으로 1555년 구례읍 봉북리에서 출생하였으며, 1597년 4월 이순신이 백의종군하여 구례에 손인필 집에 머무르실 때, 야식으로 감홍시를 이순신께 대접한 사실도 다루고 있다. 손인필은 이순신의 막하에서 왜군 침입을 막기 위한 전략 수립시 군수품 조달과 군대 모집책을 맡았다. 손인필으 3자(숙남)은 구례읍성을 지키고, 손인필과 그의 장남(응남)은 이순신을 따라 노량진 해전에서 순절하였다. 1599년 봄 선조 임금께서 손인필을 초혼국장으로 장례를 치르고 1602년 충신에게 선무훈과 군자감정을 증직하고 구례 간전면 삼산리 후산에 안장하였다. 손인필 묘역에 자리한 손인필의 부인 묘비에는 '정부인 능주구씨묘'라고 되어 있다. 이는 손인필이 정3품의 통훈대부 행 군자감정(軍資監正)에 이르렀음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