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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의 불꽃된 그대여 그리움에 목 마르고 / 서러움에 지쳐버린 나 / 황망하게 떠나 버린 그대의 / 손짓함에 애절한 절규가 / 슬픔의 골을 깊게 하였어라 그리움의 불꽃된 그대여 / 소리없이 그리고 그림자도 없이 / 또 하나의 내가 되었어라 / 보고픔에 짓는 눈물 머금고 / 내 안에 그대를 소리쳐 부른다오 찢어지고 터져오는 심장의 피 / 통곡의 바다를 이루어 / 그대 이름 여기 이곳에 새기고 / 그리고 내 가슴속에 묻었어라 누가 그대를 모른다 하리요 / 누가 기억에 그대가 없다하리요 / 누가 잃어 버린 그대라고 말하리요 / 사무치도록 그리운 나의 그대여 / 평안하소서 내 그리움의 너울로 / 그대를 고이 덮어 드리오리다 / 그대의 속삭임에 메아리쳐 / 살 깊이 들어와 / 오늘도 나와 함께 호흡하였어라 글 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