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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 301 룩셈부르크는 유엔 참전국 중에서 규모가 가장 작았던 ‘미니부대’였다. 6·25전쟁 당시 인구가 20여 만 명에 불과했던 까닭에 많은 병력을 파견하기가 곤란했으며, 사전에 벨기에와 협의해 벨기에 대대에 1개 소대 병력을 포함시켜 참전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하였다. 그 제안은 받아들여졌으며, 1개 소대를 편성하여 벨기에 대대에 편입시켜, ‘벨기에·룩셈부르크 대대’를 구성하였다. 룩셈부르크 소대는 전쟁 기간 내내 48명의 병력을 유지하며, 벨기에 대대에 소속돼 함께 작전을 수행했다. 참전 규모는 작지만 인구 비례로 따진다면 결코 그 규모가 작다고 볼 수만은 없었다. 주요 전투로는 벨기에 대대와 함께 치른 금굴산전투(1951.4.22~25), 학당리전투(1951.10.11~13), 김화 잣골전투(1953.2.26~4. 21) 등이 대표적이다. 인명 손실은 전사 2명, 부상 13명이었으며 벨기에 대대와 함께 1955년 6월에 철수하였다. 룩셈부르크 내 참전기념비는 두 개가 건립되어 있다. Grand Duchy of Luxembourg Groussherzogtum Lëtzebuerg 룩셈부르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