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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산서당과 협동학교 이 건물은 본래 의성김씨 문중이 운영하던 가산서당이다. 1907년 여기에 안동학교가 문을 열면서 이곳은 독립운동의 산실로 자리잡았다. 예안 상산출신인 유인식이 안동 유림계에 혁신의 물꼬를 열고, 이 마을출신 김동삼이 적극 찬동하고 나섰다. 여기에 종손 김병식과 김대략의 지원 그리고 안동 동부지역 주요 문중들의 힘을 모아 경북북부지역에서 최초로 중등교육이관이자 구국계몽운동의 발원지를 만든것이다. 1910년에 나라가 망하자 설립주역들은 독립군기지를 건설하기위해 만주로 망명했다. 임동 마실 출신 류동태가 그 일을 계승하고 1913년 학교를 임동면 수곡동 한들의 정재 종택으로 옮겨갈 때까지 가산서당은 민족인재를 길러내는 기능을 담당했다. 협동학교는 3.1운동당시 임동면 만세운동의 핵심부가 되었다가 일제의 탄압을 받아 문을 닫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