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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국토를 보전하기위해 최일선에서 불철주야 산림을 수호하다가 청춘을 불태우고 저 창공을 헤매이는 영령들이 수없이 많은바 산자수명한 이곳 무주고을에서도 나보다 그는 무주군청 산림주사 이진기(당시 37세),공과 동군 산림조합 서기 라판용(당시 24세) 동 한포구(당시 22세)등 세 공들이다. 이 공들은 1954.3.22 상오 10경 동군 적상면 삼가리 상유마을로 부터 산화발생 신고를 받고 당시 6.25동란 직후이라 당시 교통수단이 없어서 당시 공비소탕부대의 군용트럭을 빌려 타고 현장에 출동하여 동민과 혼연일체로 진화작업을 마치고 동 트럭으로 귀청도중 하오 5시경 적상면 삼가리 조금재를 지날 무렵 잠복공비의 붕시 기습공격으로 받고 애석하게도 세분이 모두 순직하시었다. 아 하늘도 슬픔을 머금고 공들을 모셔가 명성을 우추에 남기었다. 지금 37년이 지나가버리다가 뒤늦게나마 이분들의 영혼을 위안하고 헌신적이 산림수호정신을 널리 이취하며 이 뜻을 길이 후세에 전승하고자 이 비를 세우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