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page


151page

1954년 폭우로 마을이 산사태로 뒤덮여 버리자 미군은 헬기까지 동원하며 많은 지원을 해주었고, 정부도 발 벗고 나서 수재민을 도왔다. 전국적으로 성금도 많이 모였다. 당시 수재민들은 동명동부초등학교 교실에 모여 함께 생활하였다. 새 마을이 터를 잡고 얼마 후 착하고 순박한 남창마을 사람들은 미군의 원조를 기념하고 미 육군대령 로센펠드의 고마움을 잊지 않게 위해 공덕비를 마을 입구에 세웠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