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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환국을 뜨거운 포응으로 맞이했건만 아! 조국은 분단되고 민족은 분렬되고 강산은 동족상잔의 선지피로 붉게 물드렸도다. 1977년 대한민국정부로부터 빛나는 건국포장을 받은채 조국의 통일을 보지 못한 1980년 1월 23일 82세를 일기로 파란만장한 독립투사의 생애를 고요히 마치고 영면하셨도다.
님이여! 그간에 삭풍이 팔을 에이는 만주벌 풍찬노숙이 그 몇번이며 달지는 이역고성하에 조국을 그리던 꿈은 그 몇번이며 감옥의 긴긴세월에 뼈를 깍고 살을 지미는 고문의 고초가 그 얼마였드뇨. 조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