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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기 * 1913년(계축년) 8월 29일 전라남도 해남군 산이면 상공리 401번지에서 오재장(상선)공과 여흥 민송천 여사 사이에서 딸 다섯의 딸부자집에서 독자로 태어남. 본관은 同福(동복), 아호는 南軒(남헌), 字는 楨鏞(정용)이고 승지공파 28세손으로, 일년에 다섯번 장원급제를 하고(五度壯元:오도장원) 「해금문집」을 남긴 조선후기 영조때의 실학자 해금 오달운 공의 6세손이다. * 1929년(16세) 마산공립보통학교 졸업 * 1931년(18세) 해남공립농업학교 졸업 * 1933년(20세) 김홍배, 오문현, 황동윤 등과 함께 해남군 북평면 성도암에서 항일투쟁을 목적으로 사회주의 비밀결사 조직인 「전남운동협의회」를 결성하는데 주도적으로 참여하여 산이면 지부장으로 활약 * 1934년(21세) 전남순사교습소를 졸업하고 강진경찰서에 위장취직하여 경찰서 내에서는 상관의 신임을 받고, 고향마을에서는 모범청년으로 인정받아 활약하여 오던 중 2월에 전남운동협의회가 일경에 의해서 발각됨으로서 「전남운동협의회사건」의 주역으로 체포되어 목포형무소에 수감. 당시 신문에서는 현직경관관련 사건이라고 대서 특필됨(1934년 9월 7일자 조선일보호외 1934년 9월 12일자 동아일보 사회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