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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1910년 경술 치국을 당하여 일제 치하에서 36년간 나라를 잃은 서러움에 갖은 고난과 시련을 일제로부터 받아 오던 중 애국지사 손승억 선생님은 이 부락에서 태어나셨다. 어려서부터 위로는 부모님을 공경하며 한학을 배우시면서 배우지 못한 젊은 세대들에게 대한독립만이 오직 살 길이라는 것을 일깨워 오던 중 1919년 당시 나이 26세로 전국 방방곡곡에서 조국의 독립을 울부짖는 3.1만세운동이 일어나 이에 부락민 전체를 동원 용원 장날을 기하여 장터에서 장인과 합세 만세운동을 부르시다 일본 헌병대에 체포되어 조선 총독부 판사 김병환으로부터 3년 언도를 받고 복역 후 출옥. 당시 재차 조선 독립 만세를 외쳐 부르시다 다시 체포되여 2년 추가 판결을 받으신 후 옥고를 치르시던 중 별세하였습니다. 이후 이 부락에서는 자라나는 어린 세대들에게 윗 어른께서는 늘 입버릇처럼 애국 애족 충절에 대한 교육이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1993.9.27. 마을 주민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