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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동산 안내문 ○ 오월에서 유월로 ... 통일로! - 이 곳에 세워진 조형물의 비석은 질풍노도의 시대를 가장 애국적으로 젊음을 불태웠던 故 오원진.윤재영 동지를 추모하고 그 정신을 계승하고자 대전지역 각계인사와 충남대학교 동문들이 정성을 모아 94년 10월에 건립한 것입니다. 애국청년 故 오원진.윤재영 동지는 충남대학교 총학생회장직을 역임하고 두 분 모두 철학과를 졸업하였습니다. 故 오원진 동지는 유신독재 반대 및 80년 민주화의 봄 투쟁 등으로 두 차례의 옥고를 치루고, 이런 속에서도 지역청년운동을 선도적으로 이끌어 온 훌륭한 민주투사였습니다. 故 윤재영 동지는 87년 6월항쟁 당시 학생운동의 주역으로 전대협 결성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고, 독재타도를 위한 충대 1만 학우 대전역 진출투쟁을 선봉에서 이끌어 87년 6월 항쟁의 전국적 봉화를 올리는데 커다란 기여를 했습니다. 또 지역청년운동에서 청년운동의 대중화를 이루는데 앞장서 활동해 왔던 애국청년이었습니다. 애국청년 故 오원진.윤재영 동지! 지난 92년 10월 격변의 시대를 누구보다 앞서서 고민하고 투쟁해왔던 두 분 동지를 보내며 고인의 삶을 기리는 만남의 자리 〈애국청년 故 오원진.윤재영 동지 추모사업회〉를 결성(93년 12월) 94년 10월에는 1천여 추모사업회 회원의 힘을 모아 이 자리에 추모비를 건립하고, 95년 11월 고인의 삶을 기리는 추모비문을 건립하게 되었습니다. 두 분은 비록 흙으로 돌아갔지만 두 분이 평소에 보여주었던 신념에 찬 생활과 인품을 새기고 그 숭고한 뜻을 길이 기려 통일의 새날을 앞당기기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하며 숙연한 마음으로 경배합니다. 1996년 11월 2일 민족 충남대학교 제27대 총학생회 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