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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제110포대 전투약사. 육군 제110박격포대는 1951년 4월 진해에서 창설되어 7월 강원도 홍천에서 미 제1해병사단에 배속되어 다시 8월 30일 부터 인제 북방 34키로미터 지점에 있는 펀치볼(양구군 해안분지) 부근 대전투에 출동하게되었다. 적 인민군 제3군단은 노전평으로 부터 가칠봉 1026고지 백석산을 있는 전선에서 완강히 저항하고 있어 미 해병 제1사단및 한국 해병대 제1연대 그리고 한국 제8사단은 처절한 이고지 공방전에서 적을 완전섬멸하였다. 이 전투중 제110포대는 보병의 지원사격 임무를 띄고 비오듯 쏟아지는 적탄속에서 혈전감투하였다. 제 110포대는 11월 17일부터 박격포를 주정에 싣고 북한강 상류로 이동 금성동쪽에서 중공군 제202사단이 장악하고 있는 949고지 전투에 참가하여 밤낮 포신이 벌겋게 달아오르도록 공격지원사격을 하여 949고지를 점령하는데 혁혁한 공훈을 세웠다. 이 전투에서 제110포대는 많은 전상자를 내는등 고귀한 희생을 치루었다. 이 전투가 있은후 육국 제8사단은 지리산 일대에서 준동하는 공비를 토벌하러 전북 남원으로 이동하는 작전명령에 따라 제110포대도 그해 11월 26일 북한강을 떠나 추천 홍천을 거쳐 남하하였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제2소대가 제천과 충주사이의 박달재에서 행군차가 절벽에 굴러떨어졌다. 이 불의의 사고로 소대원 9명이 희생되고 전원이 중경상을 입는 참사를 당하였다. 이리하여 남원으로 간 제110포대는 보병 제8사단에 귀대되고 그 후 사단중 포중대로 중동부전선에서 휴전이 될때까지 용맹을 떨쳐 사단전사에 길이 빛나는 공훈을 세웠다. 당시의 제2소대장 최극은 1986년 6월 25일 같은 소대 소년병 백성학과 헤어진지 36년만에 해후를 하였다. 이 귀중한 만남이 계기가 되어 제 110포대의 전투실록을 담은 [강은 흐르고]가 출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