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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 281 281 1 전적비로 오르는 계단 입구에는 2006년 건립된 프랑스군과 미군 충혼비가 양쪽에 나란히 있다. 2 한·프랑스 수교 120주년을 맞아 건립된 충혼비. 3 지평리에서 전사한 프랑스군 명단이 적힌 프랑스어 비문. 오른쪽 전적비에서 내려다보이는 양평 전경. 비문 공산군이 평화 롭던 이 강산을 피로써 물들이고 조국의 가쁜 숨이 경각을 다툴 때 16개국 UN군이 인류의 자유와 세계평화를 위하여 정든 고국 산천을 등지고 수륙만리 이역의 땅 우리나라에 파견되어 1951년 2월 13일부터 동 15일까지 이곳 지평리전투에서 중공 제39군 예하 115, 116, 119, 125, 126의 5개 사단이 피에 굶주린 이리떼와 같이 인해전으로 덤빌 때 미 제2사단 예하 23연대 전투단과 불란서군 대대가 이를 격퇴하였으나 14일 재차 공격으로 완전 포위되어 통신이 차단되고 보급이 두절되어 탄환까지 제한된 판국에 백병전을 감행 사수하고 15일의 공중 보급과 기갑사단의 증원으로 5배나 되는 적을 분쇄 격퇴하였으니 이 어찌 UN군과 우리나라의 영광이며 자랑이 아니랴. 실로 님들은 우리 겨레를 살렸나니 여기 그 위대한 공훈을 흠앙하며 그 감투정신을 자손만대에 전함과 아울러 전몰장병의 영령 앞에 명복을 빌고자 이 비를 세우노라. 단기 4290년 7월 15일 제5사단 세움. 자유의 사도 평화의 기수 그대들의 이름은 이 겨레의 가슴마다 깊게 깊게 새겨지리 1 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