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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향교 향교(鄉校)는 조선시대에 각 지방에 설치된 국립교육기관으로 성현(聖賢)에게 제사를 올리고 유생(儒生)들에게 유학을 교육하던 곳이다. 춘천향교는 조선 초기에 설립되었으나, 정확한 시기는 알 수 없다. 유몽인(柳夢寅)의 《어우집(於于集)》에 따르면 1520년중종 15에 부사 이만손(李萬孫)이 다시 세웠다는 기록이 있다. 이후 임진왜란 때 소실된 것을 1594년 선조27에 부사 서인원(徐仁元)이 고쳐 지었다. 한국전쟁으로 대성전(大成殿)이 크게 파손되었으나 1960년에 복구하였고 여러 차례 보수를 거쳐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대성전에는 중앙에 공자(孔子)를 비롯하여 안자(顏子), 증자(曾子), 자사(子思), 맹자(孟子) 등 5성과 좌우편에는 아국한국 18현, 송나라중국 2현 등 25위의 위패(位牌)가 봉안되어 있고 대성전 앞 좌우에는 동무(東廡)와 서무(西廡)가 있다. 또한 춘천향교에는 강론을 하던 명륜당(明倫堂)과 유생(儒生)들이 기숙하던 동재(東齋)와 서재(西齋)가 있다. 조선시대에는 교수 1명이 유생 70명의 교육을 담당하였고 향교에서 교육을 이수하면 진사 자격으로 다시 성균관成均館에 입교하여 소정의 교육을 거쳐 과거에 응시하였다. 1895년 갑오개혁 이후 과거 제도가 폐지되면서 향교는 옛 성현의 제사만 담당하게 되었다. 현재는 매년 음력 2월과 8월 상정일(上丁日)에 석전제(釋奠祭)를 봉행(奉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