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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선배들이 만든 100년, 우리가 만들어갈 100년
1926년 수업 거부하며 순종 망곡례 요구 - 옛 학교명 | 원주보통학교
원주초등학교 4학년 김정열 학생은 1919년 3·1운동 당시 만세 시위를 준비하다가 들키고 말았습니다. 이후 1926년 순종 임금이 돌아가시자 이를 추모하기 위해 학생들은 휴교를 할 것을 요구하였으나, 학교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학생들이 계속 휴교를 요구하자 학교는 어쩔 수 없이 궁궐이 있는 서울을 향해 울고 슬퍼하는 의식(망곡례)을 치르는 것으로 대신하고 이틀간 휴교했습니다.
6월 10일, 순종의 장례일에 서울에서 만세운동이 일어나자 원주초등학교 김용형 선생님은 서울의 상황을 알려주며 학생들과 함께 만세운동을 계획했습니다. 하지만 이 일 때문에 김용형 선생님은 다른 학교로 쫓겨 가게 되었습니다.
또한 1930년 1월, 광주학생운동에 참가하기 위해 원주초등학교의 모든 학생들이 등교를 거부하다가 이를 주도하던 학생이 일본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습니다.
어린 학생들의 용기 있는 독립운동 역사를 기억하고 이어가기 위해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새기고 기념합니다.
제 90주년 학생독립운동 기념일 / 2019.11.3 / 광복회강원도지부, 강원도교육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