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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4 275 경기도 수원시 프랑스 참전 군인 중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은 대대를 이끌었던 대대장 몽클라르(Ralph Monclar) 중령이다. 제1・2 차 세계대전을 모두 경험한 58세의 노병으로 원래 육군 중장이었으나 6・2 5 전쟁 참전을 위하여 정식 계급을 버리고 중령 계급을 달고 대대장이 되었다. 프랑스대대의 장병들도 대부분 몽클라르 중령과 같이 전쟁을 위하여 자원한 사람들이 대부분으로 이들의 용맹성과 전투능력은 어느 군대보다도 강하고 철두철미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프랑스대대는 줄곧 미 제2사단 23연대와 함께 작전을 수행했는데, 각종 전투에서 용맹성과 전투력을 유감없이 보여 주었다. 1951년 1월 7일에서 12일까지 원주에서 중공군과 격돌하여 수적인 열세에도 불구하고 프랑스군 특유의 저돌적인 용감성을 발휘하여 백병전으로 적을 막아냈다. 또한 지평리전투, 단장의능선전투 등에서도 적에게 결정적인 타격을 입혔다. 1974년 10월 3일 국방부는 전사한 프랑스군의 영령을 위로하고자 프랑스군 참전기념비를 건립했다. 이곳에서는 매년 11월 11일 추모 행사가 열리고 있다. 프랑스군 참전기념비 비문 불가능이 없다는 신념을 가진 나폴레옹의 후예들! 세계의 평화와 한국의 자유를 위해 몸바친 262명의 고귀한 이름 위에 영세 무궁토록 영광 있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