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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파 선생은 18세가 되던 해 충숙왕 2년 (1315년) 고려국에서 시행하는 문과에 합격했다. 과거에 합격할 당시 원나라에서약소국인 우리 고려국에게 젊고 유능한 인재를 요청해 과거에 갓 합격한 국파 선생을 선발 파견했다. 선생은 원나라에서 시행하는 과거에 다시 응시 장원급제해 불모 아닌 불모로 귀국하지 못하고 이국땅에서 봉직하면서 고려인의 긍지와 사명감으로 병부상서에까지 올랐다. 원나라에 재임 시 대국인 원나라가 고려국에 온갖 명분과 빌미로 세금을 과다하게 요청하자 국파 선생은 고려국의 피폐함을 원제(元帝)에게 직언하여 금(金), 은(銀), 견(絹명주), 마(馬) 등 조공을 절반 이상 감경케 하였다. 일신의 영달을 마다하고 원만한 외교적 가교 역할로 우리 겨레와 조국(고려국)을 위해 크게 기여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