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8page
138page
암울한 독재하의 끝없는 민주화의 열망
아! 잠들지 않는 남도 - 군사 정권이 들어서고 강압적인 분위기가 사회를 뒤덮었던 이 시기에 순수 참여 논쟁을 통해 문학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많은 시인들이 참여 문학에 동참하였다. 시인은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문학 속에만 갇혀 있는 존재가 아니라 사회 부조리와 비민주적인 정권, 현대 자본주의 문명에 의해 비인간화된 현실을 적극적으로 비판하고 고발하면서 현실을 바꾸기 위해 노력하는 참여시를 썼다. 아울러 이들은 민족 분단의 아픈 현실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