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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2년 3월 중동부 전선 월산령지구에서 서부전선 장단 사천강지구로 이동한 해병대는 1953년 휴전작전까지 해병 특유의 감투정신과 용맹성으로 거듭되는 중공군의 대규모 공세를 격퇴하고 수도 서울의 관문을 지켰다. 그후 만 6년간 이곳 서부전선을 수호한 해병 제1상륙사단의 빛나는 공적을 길이 보존하고자 여기에 비를 세운다. 이 싸움터에서 자유조국의 수호신이 된 젊은 해병 영령들이여! 그대들의 투혼과 공훈은 이 겨레와 더불어 영원 무궁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