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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 8월 대청도에서도 총기난동 사고가 발생했었다. 서해 최북단의 섬지역 전방부대 총기난동 역시 남북 분단의 아픈 상처의 하나이다. 젊은이들이 국토 방위를 위해 절해고도의 섬지역에 배치되었다. 총기 난동이 발생하자 지휘관은 부대와 주민의 안전을 위해서 설득에 나섰다가 희생을 당하고 말았다. 당시의 대청부대장과 주임상사, 그리고 무고하게 참변을 당한 주민의 넋을 위로하기 위한 위령탑 이 옥죽포 언덕에 세워졌다 위령탑을 통해 소속 부대원에 대하여 끝까지 책임을 지기 위해 목숨까지 아끼지 않았던 지휘관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생각하면 옷깃을 여미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