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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택, 정창재, 오상태, 노병필, 정우용, 박병호,
최진수, 추교현, 박태진, 권완출, 정륜재, 김종수
여기 그 꽃다운 이름을 새긴 열두 젊은이들은 민족해방과 함께 새나라의 건설을 위하여 갖은 힘을 다 바치었고 마침내 단기 사천이백팔십삼년 팔월에 민족을 반역하여 일어난 공산주의 무리들의 손에 처참하게도 희생을 당하니 비록 그들의 일생은 짧았지마는 그 불굴한 정신과 기백은 홍해의 산과 바다로 더불어 영원히 빛나리로다.
단기 4284년 5월 5일 대한청년 흥해면단부 동지들이 세우다. 노산 이은상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