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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의 갈등의 아픔을 이야기하는 한강하구 군(軍) 철책
이곳의 군(軍) 철책은 1970년대 북한 무장공비의 침투 저지를 목적으로 군(軍)이 설치한 한강하구 철책선입니다. 42년간 일반인의 접근을 통제하며 남북분단의 상징으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었으나, '2020 고양평화통일특별시'를 선언한 고양시를 주축으로 지난 2008년 12월 「한강변 군철책 제거 협약」을 체결(고양시, 김포시, 육군9사단, 육군17사단) 하고 고양시민들의 평화통일 염원을 담아 수도권에서는 처음으로 2012년 4월 19일 한강변 군철책 일부를 철거해낸 의미있는 장소입니다. 군(軍) 철책선 철거 후 방치된 공간에 민.관.군의 협력으로 역사공원으로 조성하여 시민의 품으로 돌려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