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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신사는 일본인에 의해 1927년 축조된 신사다. 일제강점기에 강제로 주민들을 동원해 여기서 신사참배를 하게 했다. 신명신사는 장생포에서 제일 높은 곳인 친지먼당에 자리하고 있었다. 현재는 탑 형식을 갖춘 구조물의 하단부가 남아있고, 상단부는 깨어져 흔적을 찾을 길이 없다. 해방이 되자 분노에 찬 주민들이 모조리 부숴버렸다. 장생포에서 심상소학교에 다녔던 사람들은 그 곳을 '진자'라 기억한다. '진자'는 신사의 일본식 발음이다. 천지먼당은 만천하가 한 눈에 보인다고 붙여진 이름이다. 장생포에서 하늘과 가장 가까운 곳, 하늘 아래 첫 번째 산. 그만큼 천지먼당은 신성한 장소였다. 옛날 이 곳에선 기우제를 지내기도 했다. 가뭄이 계속되면 간절한 마음을 담아서 제발 비를 내려주십사 빌었다. 이만큼 경외심을 담아 부르는 천지먼당이지만 마을 사람들의 일상과 밀접한 연관을 갖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 출처 : 천지먼당을 품은 마을, 장생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