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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성 12각 건물지
공산성 12각 건물지는 원형에 가까운 12각형의 건물이 있던 터이다. 건물 터는 모두 2동이다. 1990년 발굴 조사 결과 건물 터가 중복된 것을 확인하였는데, 아래쪽의 건물 터가 잘 남아 있다. 이곳에서 출토된 기와와 토기 등으로 보아 통일신라시대에 만들어진 건물로 추정된다. 아래족의 건물 터는 지름 17.4m 정도로 다듬지 않은 막돌을 둥근 모양에 가까운 12각으로 두르고 그 안에 지름 12.5m의 건물을 올린 모습이다. 위쪽의 건물터는 규모가 더 컸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기둥과 기둥 사이의 거리가 360㎝로 아래쪽 건물 터의 300㎝보다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