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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지사 백은 최재화 교사 기념비
관리번호 : 30-1-7 / 건립일자 : 1966년 5월 6일 / 관리자 : 산양 3.1동지회
이 비석은 경상북도 선산출신으로 1919년 4월 3일 해평면 산양동의 독립만세운동을 주도한 백은 최재화(崔載華, 1892.12.18~1962.8.17, 1990년 애족장) 선생의 애국정신을 추모하기 위하여 이 자리에 건립되었다.
최재화 선생은 1919년 4월 3일 칠곡 인동의 기독교인 박진오(朴鎭五)와 함께 독립만세운동을 주도하기로 결의하고, 같은 날 오후 11시 30분경 군중 70명을 인솔하여 해평 경찰주재소를 습격하였다. 6월에는 애국청년을 모집하여 신흥무관학교(新興武官學校)에 입교시키고, 청년 지식인을 선발하여 상해임시정부에 파견하였으며, 이듬해 7월 상주에서 체포되어 대구로 호송도중 탈주하였다.
일제는 12월 22일 대구복심법원에서 궐석재판으로 징역8년형을 확정하고 선생을 체포하기에 혈안이 되었으나 선생은 그해 7월 일본을 거쳐 중국 북경(北京)으로 탈출하였다. 그리하여 그곳에서 교민단 대표로 상해 임시정부에 참여하여 간부로 활동하며 조국의 광복을 위해 노력하고 귀국 후에는 종교와 육영사업에 전념하여 이를 통한 민족 자유사상의 배양 및 실력양성에 혼신을 기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