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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국선열 Photo News 131 국가보훈부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3·1절을 앞두고 독립운동을 도왔던 외국인들의 묘소를 찾아 추모의 시간을 가졌다. 보훈부는 2월 27일 서 울 마포구 양화진 외국인선교사 묘원에서 독립유공자 묘소 참배 행사를 진행했다. 강정애 보훈부 장관을 비롯해 김성수 서울신문 사장, 차상택 베 델기념사업회장, 김동진 헐버트기념사업회장, 김대하 광복회 서울시지부장 등이 함께했다. 내빈들은 먼저 서울신문의 전신인 대한매일신보 를 설립하고 우리 민족의 독립운동을 도운 어니스트 베델(1872~1909)의 묘소에 참배했다. 이어 호머 헐버트(1863~1949)의 묘소에서도 참배 가 이뤄졌다. 감리교 선교사인 헐버트는 고종(1852~1919)의 독립운동을 보좌하는 한편 한글 연구에도 기여했다. 강 장관은 “보훈부는 광복 80 주 년 기념사업 추진과 다양한 예우정책 시행을 통해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국민 ‘일상에서 보훈이 살아있는 문화’로 자리 잡도록 성심 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년 2월 27일, 서울시 마포구 양화진 외국인선교사 묘원 국가보훈부, 독립운동 도운 외국인 묘지 참배 순국한 독립운동가를 기억하고 추모할 수 있는 ‘대구형무소 역사관’이 2월 27일 개관했다. 대구시 중구 삼덕교회 자리에 있었던 옛 대구감옥(형무소)은 일제강점기 한강 이남 최대 규 모의 감옥이었다. 삼남 지방의 수많은 독립운동가가 이곳에 수감됐으며, 특히 216명(서훈 212명)의 독립운동가가 순국한 아픈 역사의 현장이다. 대구시 중구는 독립운동가의 희생과 헌신을 재조명하고, 후손들에게 독립운동 정신을 계승하는 역 사교육 및 추모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사업비 4억원을 들여 총 121.83㎡ 규모로 ‘대구형무소 역사관’을 조성했다. 위치는 삼덕교회 60주년 기념관 2층(중구 공평로 22)이다. 류규하 중 구청장은 “대구형무소 역사관은 항일 독립운동가들이 투옥된 순국의 터로서, 비록 흔적 없이 묻혔지만 그분들의 숭고한 정 신은 우리 후손들의 마음속에 깊이 새겨질 것”이라고 말했다. 역사관 내부는 ‘숭고한 정신을 기리다’, ‘순국의 터 대구형무 소를 기억하다’, ‘독립운동으로 대구형무소에 투옥되다’, ‘숭고한 정신을 이어가다’ 등 4가지의 스토리를 테마별로 구성했다. 2025년 2월 27일, 대구광역시 중구 삼덕교회 ‘대구형무소 역사관’ 개관… 독립운동가 역사 한곳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