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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석의 유래
조선조 초기에 서재공께서 세상을 뜨신 후 후손들은 이곳에 이 작은 표석을 세우고 해마다 음력 삼월 십일에 선조의 유덕을 추모하는 제사를 모시어왔다.
1979년 면암 최익현(崔益鉉) 선생의 제주 유배에서 풀려 떠나시는 길에 이곳에 들려 서재공에 관한 감격어린 고사를 듣고 추모하는 마음 가눌길 없어 유허비명을 남기시니 한씨 후손들은 오척대비에 서재한공천유허비 비문을 각자하여 세우고 이 표석은 땅속에 묻었다고 전해왔다.
1955년 3월 이 터에 제각 건립공사 중 땅속에서 이 표석을 발굴하고 사당 안에 소중히 보관하여 오다가 이번에 역대 선조들의 정성과 숨결이 담긴 이 유허비 표석을 충의사 옆에 다시 세워 우리 가문의 소중한 전통문화로 기리 보존하고자 한다. 서기 2006년 병술 4월 일
청주한씨 제주 문중회 세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