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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잔재 석물 김철현 교장 기념비 - 전남 학교 내 친일 잔재 청산 제16호
이 기념비는 1959년 5월, 도화국민학교 문하생들이 스승의 은덕과 공을 기리고자 교정에 세웠다. 김철현(1893~1969) 선생은 고흥 근대교육의 산증인이자 고흥교육의 대부로 혁혁한 업적을 남기신 분이다. 다만 이 기념비는 일제충혼비 양식을 따르고 있다.
일제는 아시아.태평양 침략전쟁에서 죽은 일본군 전사자를 추모하기 위해, 끝이 뾰족한 형태의 충혼비를 전국에 세웠다. 해방 후에도 기념비, 추모비 등에 일제충혼비 양식이 그대로 이어졌다.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계기로, 올바른 역사를 알리고 역사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 여기에 있는 '전교장 김철현 선생 기념비'의 모양과 받침돌이 '일제 잔재 석물'임을 밝힌다.
2019. 12. 전라남도교육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