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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만세운동을 비밀리에 모의계획하시다. 이때 거사일은 3월 30일(음 2월29일, 당시 남부 4개면의 유일한 시일이었음)로 정하고 지사는 청안과 사리면 일대를 담당하신다. 30일 오후 2시경 수천의 군중이 운집하자 거사는 시작되었다. 독립선언문을 낭동한 후 태극기를 뒤흔들고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격분한 군중들을 동지들과 선두지휘하며 왜경의 주재소와 우편소를 향하여 돌진, 투석과 온갖 방법으로 습격을 하니 왜경들은 도주하고 주재소, 우편소 및 미물을 파괴하며 통신을 두절시키나 이미 연락을 받은 청주왜헌병대의 지원을 받아 온 증원군을 당할 길 없어 피체되어, 온갖 고초를 격고 유협을 받으나 굴하지 아니하니 공주형무소에서 3년의 옥고를 치르신다.아! 이 어찌 오늘의 광복을 위하여 고난의 길을 걸으신 지사의 뜻을 잊을 수 있으리오. 별세후 1997뇬 12월 13일 독립유공 대통령표창을 받으니시 지사의 빛나는 공적과 숭고한 독립애국정신은 우리의 가슴속에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고이 잠드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