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page


130page

자유는 생명보다 강하다. 정의앞에 죽음이 두려우랴? 붉은 손길이 밀물처럼 이 땅을 휩쓸던 날 이 고장 함양은 그들과 싸워서 끝끝내 싸워서 하나의 굳건한 방파제로 남았었다 우리는 하찮은 나무 한그루 아니 풀 한포기라도 붉은 지역에 두기를 허락지 않았노라 민족의 꽃으로 이은대에 김어진 수많은 영령들도 이제는 하마 눈을 감았으리 오늘 자유대한의 빛나는 태양아래에 씩씩한 옛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내 고장 함양이여 아- 아 자랑스러워라 영광 스러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