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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 너릿재옛길 화순군민의 애환이 서려 있는 옛 국도 29호선, 너릿재옛길 너릿재옛길은 1971년 너릿재 터널이 완공되기 전까지 화순 사람들의 삶의 애환과 역사를 가진 유서 깊은 고갯길이다. 동학혁명 때에는 수많은 농민이 처형당했고, 해방 1주년인 1946년 8월 15일에는 화순 탄광 노동자들이 미군에 의해 학살당하기도 했다. 1980년 5.18 민중항쟁 때에는 화순과 광주를 오가던 시민군들이 공수부대의 총격으로 사망하기도 했다. 구전에 의하면 옛날 깊고 험한 너릿재를 넘던 사람들이 도둑들에게 죽임을 당해 판, 즉 널에 실려 너릿너릿 내려온다고해서 너릿재라고 불렀다고도 한다. 지금은 이 모든 아픈 역사를 뒤로하고 그저 호젓한 숲길로 일상에 지친 사람들의 치유공간으로 사랑받고 잇다. 너릿재옛길은? . 위치 : 전라남도 화순군 화순읍 이십곡리 일원 . 연장 : 총 길이 약 2.1km . 주요수종 : 벚나무, 편백나무, 단풍나무, 소나무 . 관리주체 : 전라남도 화순군청 hwasun.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