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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문면 3.18 독립운동 기념관 - 국가보훈처지정현충시설
관리번호: 30-1-47 / 소재지 : 경북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 1228 (문명분교내) / 건립일자 : 2002년 7월 25일 / 관리자: 방지초등학교문명분교장
본 기념관은 1919년 기미년 3월 18일 청도군 운문면에서 일어난 독립운동을 기념하고 후손들이 선조들의 숭고한 독립정신을 기리고 계승하기 위하여 2002년에 건립되었다. 운문면 3.18독립운동은 1919년 3월 상순 고종황제 국장에 참가하고 고향으로 돌아온 옛 문명학교 졸업생인 김상구, 김종태가 3월 10일 당시 사립문명 학교장 김우곤 집에 동지 여러 명을 모아 거사를 도모하고 결의문을 만들어 독립회를 조직함으로써 시작되었다. 문명학교에 본부를 두고 비밀리에 거사를 택일하던 중, 3.18 정보를 입수한 왜경은 면내 독립회 청장년 전원을 3월 15일에 배포한 독립회 결의문의 필적을 조사한다는 구실로 모두 불러 들였다. 심문. 조사가 끝난 회원들은 이 날을 기회로 몽둥이와 솥뚜껑 등을 들고 면사무소를 급습 · 점령하고 즉석에서 명주 목수건으로 독립 회기를 만들어 하늘 높이 흔들며 독립만세를 외쳤다. 국권을 쟁취한 의기의 만세 군중은 기쁨에 넘쳐 목청껏 대한독립만세를 불렀다. 그러나 3월 19일 왜경은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남녀노소 구별없는 체포. 검거의 태풍을 일으켜 면민의 고문. 비명소리는 산야를 울렸고 흘러나린 핏물은 개천을 적셨으니 오호, 애통함이여! 세월의 흐름은 역사적 사실을 잊게 하지만, 용감하고 고귀한 넋은 청사에 빛나는 운문면 3.18독립만세 운동은 후세의 귀감으로 천만년에 길이 남을 것이다.
인근관광명소: 운문사, 운문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