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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병장 이화삼선생 추모비문
바야흐로 한말 풍운이 급박한 속에 간흉한 몇몇 조신들은 도이들과 결탁하여 국가민족의 흥망을 와면할제 초야에서 분연히 일어나 구국의 봉화를 높이 든 의병들이 도처에서 군기하였다. 그 중에서 태암 이화삼(일명 영환)선생은 개국공신 양도공 이천우의 후예 지백의 3남1녀중 장남으로 병인4199년 3월 15일 영광군 대마면 상평에서 출생하였다. 선생은 천품이 청아고결하고 기국이 장대하여 일찌기 중망을 한 몸에 지닌채 유학과 병서에도 능통하였다. 때는 한말 격변기를 맞아 국토는 열강의 각축장으로 화하여 국정은 날로 어지러워졌고 갑오4227년에는 때마침 한국침략의 야욕을 품은 일제가 청일전쟁을 유발하여 청의 세력을 축출하고 조정의 친일파들과 합세하여 국권을 농락하였다.이에 분격한 선생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