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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 6월25일 북한군의 불법남침으로 인해 조국의 운명이 풍전등화의 위기에 놓이자 일본의 재일교포 학생들이 이 위기를 구하려고 조국의 전선으로 달려왔다. 바다를 건너 달려온 재일학도들의 장한 뜻을 영원히 기리고 후세 젊은이들에게 조국애에 대한 한 표본으로 남기기 위해 이 비를 건립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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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학도의용군참전비(在日學徒義勇軍參戰碑)
관리번호 : 14-2-22
관리자 : 인천광역시(仁川廣域市)
한국전쟁 소식이 이웃 일본에까지 알려지자 재일동포의 자녀 및 유학생들은 당시 병역이행의 의무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조국방위를 위한 의용군을 조직하는 한편, 당시 극동지구 유엔군 총사령관 맥아더 장군에게 전선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건의문도 제출하였다.
이들 가운데 동경 오사카 지역 젊은이들은 미 제1기병 사단에, 규슈 및 기타 지역 젊은이들은 제3사단에 편입하여 기초 군사훈련을 받은 후 이가운데 280명은 인천상륙작전이 감행된 그 이튿날 유엔군과 함께 인천에 상륙하였고 며칠 후 나머지 361명도 참전하여 총 641명의 젊은 학도병들이 전투에 참가하여 크고 작은 공을 세웠다.
바다를 건너 달려온 재일학도들의 장한 뜻을 영원히 기리고 조국애에 대한 표본으로 남기고자 이 탑을 건립하였으며, 매년 9월 하순 국내회원과 일본에 거주하고 있는 회원들이 모여 기념행사를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