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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로 만나는 세상 129 경기도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2025년 8월 15일(금)부터 10월 26(일)까지 ‘분열과 갈등보다 연대, 대립보다 공존을 실천했던 몽양 여운형의 삶을 조명’ 경기도박물관과 몽양기념관 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여운형- 남북 통일의 길” 특별전을 마련했 다. 이번 전시는 ‘합(合)’을 주제로 한 두번째 특별전이다. 분열과 갈 등보다 연대, 대립보다 공존을 실 천했던 여운형의 삶을 다시 한번 조명한다. 몽양(夢陽) 여운형 (呂運亨, 1886~ 1947)은 경기도 양평에서 태어나 한평생을 민족의 독립과 통일에 바친 인물이다. 청년기에는 신학 문을 익히고 계몽운동을 하였으 며, 경술국치 이후 중국으로 건너 가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활동에 깊이 참여했다. 해방 전후 에는 독립운동뿐 아니라 건국준 비위원회를 조직하며 새로운 나 라를 준비하고, 좌우합작과 남북 연합을 위해 헌신적으로 활동했 다. 해방 후에 10여 차례의 테러 를 겪었으며, 결국 서울 한복판에 서 비극적으로 생을 마감했다. 전 시는 제1부 독립운동의 길, 제2부 좌우합작의 길, 제3부 죽음에서 삶으로라는 주제로 전개된다. 전 시유물은 여운형 혈의(血依), 만장 (輓章), 사진 등 약 100여 점이다. 관람료는 없다. ■ 9월에 주목되는 전시 광복80주년기념 특별기획전 ‘광복80 –합合’ “여운형: 남북통일의 길” 글 l 편집부 사진 l 경기도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