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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국선열 Photo News 129 신간회(新幹會) 창립 98주년 기념식이 2월 14일 서 울YMCA 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인복 월남이상재선생기념사업재단 이사장, 진강현 서울북 부보훈지청장, 김대하 광복회 서울시지부장, 신간회 발기인 이승복 선생의 아들인 이문원 전 독립기념관 장, 조규태 서울YMCA 회장, 이의익 전 대구광역시 장, 김기덕 6·10만세운동기념사업회 상임이사, 김광 만 일본 가나가와 윤봉길의사추모관장, 이상재 선생 의 고손 이상구·이상직씨 등이 참석했다. 경기도 평 택 효명고 2학년 황민서양이 연단에 올라 ‘신간회 선 열들께 드리는 감사 편지’를 읽자 장내에 박수가 터졌 다. 황양은 “힘을 모아 서로 대화하고 나누는 사회가 되면 좋겠다”고 했다. 강지원 신간회기념사업회장은 기념사에서 “좌우의 이념을 뛰어넘 어 오늘날 우리를 있게 한 신간회의 역사적 무게가 무겁고 값지다”며 “대한민국의 좌우 세력은 모두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끈 존재로서, 남남도 적 군도 아니고 대한민국을 돕는 우군임을 깨닫고 공존과 공생의 번영을 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5년 2월 14일, 서울시 종로구 서울YMCA 회관 신간회 창립 98주년 기념식 열려 ‘서시’와 ‘별 헤는 밤’ 등 불후의 작품을 남긴 윤동주 시인이 일본 교토의 도시샤[同志社]대학으로부터 명예문화박사 학위를 수여 받았다. 도시 샤대는 2월 16일 교내 예배당에서 학위 수여식을 열고 윤 시인에게 명예 박사학위를 수여했다. 수여식에는 윤 시인의 조카인 윤인석 성균관대 명예교수가 고인 대신 참석했다. 윤 시인은 지난 1942년 10월 도시샤대 영어영문학 전공으로 편입해 한글로 시 창작 활동을 이어가다 이듬해 항일독립운동 사상범으로 체포됐다. 후쿠오카형무소에서 광복을 6개월 앞둔 1945년 2월 16일 28세의 나이로 옥사했다. 1875년 설립된 도 시샤대가 사망한 사람에게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하는 것은 처음이다. 도시샤대는 지난 1995년에도 윤동주의 시비 건립에 협력하는 등 그간 윤 시인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왔다. 한편 도쿄에 있는 릿쿄대[立敎大]도 2월 23일 기념 강연 및 시 낭독회를 열었다. 윤동주는 6개월간 이 학교를 다녔다. 교토에는 현재 윤동주의 하숙집터에도 시비가 세워져 있다. 또 우지강 인근에도 2017년 일본 팬과 지역 주민들이 세운 기념비 ‘기억과 화해의 비’가 있다. 2025년 2월 16일, 일본 교토시 도시샤대 교내 예배당 도시샤대 윤동주 시인에 명예박사 수여…80주기 일본서도 추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