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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녕 (당시45세) 충북 옥천군 옥천가족묘지에 안장 1954년 5월 출생 1970년 대전역 부근에서 노점상 시작 1991년 대전역 지하도에서 노점상 1999년 7월 7일 오후 5시 30분경 대전 동구청의 무자비한 노점단속에 구청 복도에서 분신으로 항거 1999년 7월 10일 오전 5시 30분경 서울 한강성심병원에서 운명 |256| 민족민주열사∙희생자자료집증보판 신자유주의시기 사회 동지의 삶과 죽음 동지는 ’54년에 태어나 1급 장애인이라는 불편한 몸을 이끌고 ’70년 17세부터 대 전역 지하상가 구석에서 허리띠와 라이터 등을 팔아 어려운 생활을 하면서도 환하 게 웃으며 밝게 생을 살아왔다. ’99년 7월 7일 구청에서 차별적인 표적 단속과 물 품갈취, 장애인을 비하하는 비인간적 모독을 하자 구청으로 찾아가 직원과 실갱이 를벌이던중비인간적인발언을듣고분노해구청복도에서분신하였다. 동지는 분신 이후 충남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구청은 무책임하게도 12시간 동 안 사경을 헤매도록 방치했고, 도리어 동지를 공무집행방해로 고발하였다. 이후 한강성심병원으로 다시 옮겨졌으나 구청의 늦장조치와 입원보증금이 없어서 치료 도제대로받지못하고7월10일목숨을잃고말았다. 장애인의 몸으로 평생 노점상을 해온 동지의 분신항거는 그동안 외면당하던 노 점상들의 생존권문제를 사회에 알리고 노점상들을 단결하게 하였다. 민중생존권 을 보장하라는 노점상들의 큰 외침으로 터져나와 대전노련을 거쳐 지금은 충청노 련까지오는원동력이되었다. 끝내살리라 |257|